학교법인 상산학원은 23일 “홍성대 이사장의 가족과 고교 후배 등이 돈을 내 16억1000만 원 규모의 ‘상산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내년부터 재학생과 졸업생 등에게 연간 1억 원 정도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산고 교사들에게도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연구 활동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981년 문을 연 상산고는 수학교재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수학의 정석’의 저자인 홍성대 씨가 설립한 학교로, 2003년 자립형사립고로 전환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