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생명과학’ 탈세혐의 수사

  • 입력 2008년 11월 25일 03시 00분


국세청 고발… 盧전대통령 주치의 부인이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제약회사 우리들생명과학이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국세청이 최근 우리들생명과학과 관계 회사들의 탈세혐의를 고발해와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이 이사장 부부가 지분 30.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 이사장의 부인 김수경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국세청은 8월부터 우리들의료재단 계열사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여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우리들생명과학 및 관계사 5, 6곳이 10억 원가량을 탈세했다고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들의료재단은 우리들생명과학, 수도약품 등 17개 관계회사를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2006년 10월 우리들의료재단이 노무현 정부의 비호로 급성장한 의혹이 있다며 ‘우리들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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