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내년 SOC 정부지원 7161억 확정

  • 입력 2008년 11월 25일 06시 42분


내년 인천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 예산이 결정됐다. 인천시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인천지역 SOC 예산으로 7161억 원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예산수정안 6605억 원보다 55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철도 분야가 4018억 원으로 가장 많고, 항만 1259억 원, 도로 1650억 원, 공항 50억 원, 기타 184억 원 등이다.

철도의 경우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에 정부의 수정안보다 300억 원 늘어난 2000억 원이 확보돼 2014년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이전까지 1차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인선 복선전철은 1000억 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구간 677억 원, 인천지하철 부채상환 304억 원 등이 배정됐다.

항만 분야는 인천신항 건설사업에 정부 예산안에 비해 100억 원 증액된 850억 원이 지원된다. 인천북항과 용기포항, 인천남항, 인천항, 연평항에도 각각 예산이 배정됐다.

도로는 인천대교 연결도로에 가장 많은 1331억 원이 투입되며 인화∼강화 국도(156억 원), 인천 서구∼경기 김포 광역도로(32억 원)를 연결하는 사업에 각각 50억 원과 7억 원이 늘었다.

이 밖에 인천공항 3단계 사업 설계비로 50억 원이 지원되고, 내년에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도 30억 원이 배정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SOC 사업예산이 확보된 만큼 조기 완공을 위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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