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사업비 2조389억 확정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사업비로 2조389억 원이 책정됐다.

전시관으로는 이전에 발표했던 바다전시장 ‘빅오(Big O)’ 등 외에 바다에 뜬 부유식 건물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상징 조형물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종합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여수박람회 총사업비는 시설비 1조7310억 원, 운영비 3079억 원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에는 민간 투자비 7107억 원이 포함됐다. 총사업비는 여수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했던 규모에 비해 22% 늘었다.

기본 계획은 다음 달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전남 여수에서는 여수박람회 유치 1주년을 맞아 26일 기념식과 시민체육대회, 음악회, 불꽃경연대회가 열린다. 2012인분 김밥 만들기 행사도 하고 27개 읍면동 대표 선수들이 육상, 배구, 씨름, 줄다리기를 한다.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에서는 오후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중국 포르투갈 프랑스 한국이 참여하는 여수세계불꽃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