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25일 광양시청에서 이성웅 시장과 공윤찬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 구매 협약식을 열었다.
광양제철소가 사기로 한 쌀은 20kg들이 1만7600포대(8억3000만 원 상당). 제철소는 쌀을 전체 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기념품으로 줄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는 2005년부터 매년 1만5000포대가 넘는 쌀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밤 주산지인 지역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20t(4020만 원 상당)을 구매해 직원에게 나눠줬다.
장세문 광양제철소 홍보차장은 “침체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