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非평준화高23곳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7시 00분


전북 도내 비평준화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들이 농어촌 학생 감소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비평준화 지역 인문계 고교의 2009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3개 인문계 고교 가운데 23개 고교가 정원에 미달했다.

전체 모집정원 3940명에 3821명이 지원해 0.9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학교별로 미달한 인원을 모두 합하면 320여 명으로 나타났다.

부안 위도고는 정원 28명 모집에 3명만이 지원했고, 산간 지역인 진안 마령고는 9명(정원 28명), 장수 산서고는 21명(56명)이 신청했다.

미달을 가까스로 면한 농어촌 지역 인문계 고교들도 경쟁률이 1.1 대 1 또는 1.2 대 1로 간신히 정원을 넘기는 등 매년 신입생 모집 때마다 홍역을 앓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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