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눈길을 끄는 이색 특별전형이 적지 않다.
혜천대 등 32개교는 헌혈참여자나 장기기증자 및 서약자를 선발한다. 서해대 등 12개교는 산업재해 및 교통재해 직계가족을, 상지영서대 등 4개교는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동아인재대 등 24개교는 모집단위 관련 가업승계자를, 여주대 등 5개교는 프로게이머를 선발한다.
대구산업정보대 등 16개교는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병과 출신자를, 한양여자대 등 3개교는 여군 전역자를 각각 뽑는다.
대구산업정보대와 충청대는 독도 관련 각종 행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학생을, 오산대는 고교 재학 중 판소리나 사물놀이·풍물패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서강정보대는 기혼자로 부모를 봉양 중인 신입생을 선발하고, 송원대와 한영대는 반대로 자녀를 둔 학부모를 뽑는다.
대경대 등 6개교는 각종 애견대회 입상자와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 관련 업체 종사자를 선발한다.
구미1대 등 6개교는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 반면 신흥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이 있는 남학생을 뽑는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을 선발한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