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교과서 논란 등에서 보듯) 좌편향과 우편향은 모두 문제이며 부처가 해야 할 일은 비뚤어진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전 국립미술관장 해임에 대해서는 “김 관장은 좌편향 인사라서 해임한 게 아니라 오랜 기간 대책 없이 미술관을 방치했기 때문”이라며 “국립미술관 현주소를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에게 “정부의 예술지원정책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모든 사안을 부자와 가난한 자로 갈라서 바라보고 갈등을 빚는 것도 문제”라며 “예술지원정책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지원정책은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정책에 대한 개념을 공유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례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