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초등학교 30여명 집단식중독

  • 입력 2008년 11월 27일 02시 59분


학부모들 “독성물질 의심” 주장 논란

충남 연기군 Y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독성 물질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기경찰서는 이번 식중독이 일반적인 식중독 증세와는 다른 데다 학부모들이 독성 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가검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25일 낮 12시 50분경 Y초등학교 학생 31명은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뒤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박모(12) 군 등 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한때 중태에 빠졌다. 26일 현재 이들은 건강 상태가 대부분 호전된 상태다.

연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