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횡성 평창군, 포스코건설과 일본 풍력개발회사인 유러스에너지저팬이 공동 개발한 태기산풍력발전단지는 40MW 규모로 전체 투자액 850억 원 가운데 425억 원(약 4000만 달러)이 외자로 충당됐다.
규모로만 보면 2006년 준공된 국내 최대 대관령풍력발전단지 98MW의 절반 정도. 그러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발전량(9만8300MWh)은 횡성과 평창군 3만3000가구의 92%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6만 t 줄여 3000ha 규모의 산림 대체 효과가 있으며 평균 가동률이 26%일 경우 연간 90억∼11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 전 검사 및 시운전 중인 태기산 풍력발전단지는 이달 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