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사채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딸을 아버지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장신구 쇼핑몰을 운영하던 딸 이모(22)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던 아버지 이모(51) 씨가 이날 오전 11시경 경기 평택시 안성천 부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딸이 숨진 직후인 25일 오전 아버지 이 씨가 “사채 때문에 딸을 죽였는데 수습을 못하고 나왔다. 경찰과 함께 수습해 달라”고 친구에게 전화함에 따라 그를 살해 용의자로 보고 수사해 왔다.
경찰은 이 씨가 살해 사실을 밝힌 점에 비춰 잠적 당시부터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우 기자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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