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러시아워용 맞춤버스 생긴다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출퇴근 시간대만 운행… 수도권 급행 등 8개노선 신설

출퇴근 시간대를 위한 급행버스와 맞춤버스가 확대되는 등 서울 시내버스 36개 노선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급행·맞춤버스 8개 노선을 신설하고 달라진 교통 환경에 맞춰 노선을 변경하는 등 총 36개 노선을 조정해 12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은평구 갈현동∼서대문구청(8774번), 탄천주차장∼개포동(8443번) 구간에 출퇴근, 통학시간대에만 운영하는 맞춤버스가 도입된다.

또 출근시간대 일부 정거장을 건너뛰어 신속하게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상계주공아파트∼강남역(8146번), 송파∼여의도(8360번), 강동∼영등포(8361번), 인천 불로동∼송정역(6641번) 등 4개 노선에서 새롭게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도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경기 일산∼양재동, 교하신도시∼서울역 구간을 각각 운행하는 광역 급행버스 9711번과 9714번이 선보인다.

시는 이와 함께 중복노선이나 이용 승객이 적은 노선 등을 정비했다. 배차 간격이 길고 승객 수요가 적었던 은평구 갈현동∼신촌·서대문구청 구간의 7712번과 7721번은 폐지하는 대신 은평구 수색동과 신사동 지역을 잇는 7740번을 신설한다. 광역 급행버스 9714번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의 9702번(일산∼서울역) 노선은 폐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경유하는 109번과 708번 노선을 변경하는 등 일반버스 15개 노선을 변경했다.

시는 이번 조정안을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에 상세히 소개하고 노선안내 표지판을 조속히 정비하는 등 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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