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가격 1300원대로 하락… LPG 값은 크게 올라

  • 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3분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2년 만에 L당 1300원대로 내려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L당 3.14원 내린 1396.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1300원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20.15원으로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경기와 강원, 전북 등에서는 130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가격은 1.23원 내린 1348.6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12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SK가스는 1일부터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kg당 프로판가스는 1399원, 부탄가스는 1771원(L당 1034.26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보다 각각 88.83원, 95.54원(L당 55.79원) 오른 것이다.

가스회사 관계자는 “LPG 수입가격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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