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4곳중 1곳 특성화학교로

  • 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3분


일반계고 대상… 2010년 학교선택권 확대 대비

서울시교육청이 2010학년도에 학교선택권 확대를 앞두고 학생들이 배정을 꺼리는 학교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계고 4곳 중 1곳 정도를 교육과정이 특성화된 ‘특색있는 학교’로 만든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일반계고 10곳을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하고 2010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올 3월 ‘교육과정 중점학교’ 24곳을 선정한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총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 22곳을 추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서울시내 일반계고 225개교 가운데 교육과정 특성화 고교는 56곳으로 늘어나 일반계고 4곳 중 1곳은 이수과정, 개설 교과목, 수업방식 등에서 학교 실정에 맞게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게 된다.

특성화 교육과정에는 수학 과학 등 맞춤형 수업을 위해 교과교실제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제2외국어 교육, 예체능 교육 등이 있으며 한 학교에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하면 학교 간 선호도 격차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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