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010년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 회장에 김평우(63) 변호사와 이준범(50) 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
두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의 ’변협회장 후보자 추천 선거’ 등록 첫날인 1일 오전 원서를 내 각각 기호 1, 2번을 받았다.
대한변협 회장 선거는 대의원들이 각 지방변호사회가 추천한 후보 중 한 명을 선발하는 간선제. 이에 따라 전체 대의원의 70%가 속해 있는 서울변호사회의 후보자가 변협회장으로 뽑히게 된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차남인 김 변호사(사법시험 8회)는 197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7년간 판사로 일한 뒤 대한변협 사무총장(1997∼1999년) 등을 지냈다.
이 변호사(사시 22회)는 1985년 서울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1996년 변호사 개업을 한 뒤 서울변호사회 협회장(2005∼2006년)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법조 일원화’를, 이 변호사는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ADR) 정착’을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변협회장 후보자 추천 선거는 내년 1월 29∼31일 실시된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