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 서석대에서 새해 해돋이 보세요”

  • 입력 2008년 12월 2일 06시 43분


주상절리대에 관망대 설치

무등산의 상징인 입석대와 서석대에서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광주시 무등산관리사무소는 1일 “천연기념물 465호인 입석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에 관망대를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해 이달 중순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무등산 정상의 주상절리대를 보호하기 위해 4월부터 장불재∼입석대∼서석대 0.9km 등산로를 전면 통제하고 11억 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해왔다.

입석대와 서석대 앞에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 친환경공법으로 목재 관망대를 설치하고 1.6km의 탐방로를 새로 만들었다.

이에 앞서 시는 증심사지구∼토끼등, 중머리재∼장불재, 원효사지구∼꼬막재 등 5개 구간 탐방로(8.6km) 정비사업을 마쳤다.

시는 또 새인봉과 덕산골 주변 18곳에 설치된 철제시설물을 자연친화형 목재로 교체하고 증심사지구 토끼등 등산로 입구의 철제다리는 2009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무등산관리사무소 임희진 소장은 “새해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관찰대 주변 정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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