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구체적인 사업안 마련을 위해 2일 시청에서 용역 보고회를 연다. 이번 용역은 연세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임성래 교수) 주관하에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주요 내용은 1999년 조성된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1만 m²) 내 토지자료관 조성과 문학공원 종합 정비계획 등.
시 관계자는 “고인의 기념사업은 생존 때부터 추진돼 왔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이 더욱 체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1980년 원주시로 이주해 와 올해 5월 작고할 때까지 28년 동안 머무르며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