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요트 등 해양관광레저산업을 미래의 신성장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관광특성화계획’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은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마이 요트(My Yacht)’ 시대에 대비해 요트와 수상레저 등 고급 해양관광산업 육성방안을 제시한다.
계획 수립과 함께 요트 건조 및 수리시설을 비롯해 마리나시설의 적합한 모델을 개발한다. 윈드서핑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 육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이뤄진다.
유럽 등 선진국들은 1980년대 국민소득 1만6000달러에 접어들면서부터 요트 수요가 급증하자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웠다.
제주도는 영국의 컨설팅사인 더글러스 웨스트우드가 5년 안에 세계의 레저보트산업이 조선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에 7000여 척인 요트가 2015년에는 2만2000여 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특성을 활용해 요트산업을 육성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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