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군은 1학년 때부터 미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영어 실력을 키우고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1월에는 세계적인 컴퓨터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사가 이 분야의 고급 엔지니어에게 발급하는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했다.
온라인을 통해 영어로 공부해 취득하는 이 자격증은 미국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데 필수적이다.
서 군은 또 정보기기운용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도 8개를 따 컴퓨터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캔자스주립대에 진학한 고교 선배인 윤대근(19) 씨와 의논해 3개 대학 중 한 곳으로 진학할 계획이다.
공부를 계속해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 보안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조성발 교장은 “미국 주립대의 경우 연간 학비와 생활비가 2500만 원 수준”이라며 “전문계 고교생도 미국의 주요 대학에 곧바로 진학할 수 있는 만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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