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학교간 비교 항목 확대할 것”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정보 공개’ 개선작업 착수

서울대도 개선안 내기로

1일부터 초중고교와 대학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정보 공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3일 “정보 공시가 이뤄진 이후 일선 학교나 학부모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과부에 보내오고 있다”면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 공개 항목을 일부 조정하고 인터넷 입력 및 조회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대학의 경우 55개 공개 항목에 대해 수요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수요도가 떨어지는 항목은 공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취업률, 정규직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 5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학교 간 비교가 가능한 것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들이 정보를 입력할 때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해진 틀과 다른 자료가 입력될 경우 입력이 제한되거나 경보가 울리도록 시스템도 보완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현재 공개된 정보 공시 항목 가운데 일부 학교가 고의 또는 과실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경우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대학 알리미’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해 이르면 내년 2월 교과부에 개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대 주종남 기획실장은 “현재 대학본부 차원에서 이번 정보 공시의 취약점을 연구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교과부에 개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