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 2월경 지역 택시의 기본요금을 현행 1800원에서 2200원으로 400원(22%) 정도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역 택시업계는 요금을 현 수준보다 31%가량 올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액화석유가스(LPG) 값 인상과 부산, 대전 등 다른 광역시의 택시요금 인상폭 등을 감안해 기본요금을 400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대구시는 2006년 2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그동안 LPG 값이 44% 올라 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연내 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른 광역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최근 2200∼2300원으로 결정된 만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