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도 등록금 동결 잇따라

  • 입력 2008년 12월 5일 03시 00분


부산대-충남대 등 동참

서울대에 이어 지방 국립대도 잇달아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는 4일 교무회의를 열고 경기 침체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학년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그 대신 내년 예산을 긴축 운영하고 대학발전기금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대도 내년도 등록금을 5% 이상 인상해야 할 상황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고 강릉대도 주요 보직자 회의에서 등록금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2일 목포해양대가 내년도 등록금 동결 선언을 했다.

이처럼 일부 지방 국립대가 내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사립대에서 시작된 대학 등록금 동결 움직임은 다른 지방의 국립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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