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동부 전주종합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9만9038명이 실업급여를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932명보다 16.6% 늘었으며 2006년(7만4360명)과 비교하면 33.2% 증가했다.
이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은 777억8900만 원으로 지난해 624억9500만 원보다 24.4% 늘었다.
이처럼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이 매년 늘어나는 것은 경기침체가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되면서 문 닫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전주종합고용안정센터는 분석했다.
전주종합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본인의 의사와 달리 불가피하게 직장을 떠난 비자발적 이직자가 1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났다”며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지 않는 한 실업급여 수급자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