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은 2003년 1일 평균 이용승객이 72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에는 65만1000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3500원으로 승차권을 구입해 영업이 끝날 때가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권과 4만5000원으로 30일 동안 구간에 관계없이 60번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판매 등이 승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수요를 지하철로 돌리기 위해 주기적인 친절캠페인, 역세권 내 맛집 소개, 3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스포츠 테마역으로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주효한 것 같다”며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도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