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객실 사이의 문은 육중해서 여닫을 때 큰 소리가 나고 열려 있을 때는 미세 먼지와 찬바람이 객실로 들어왔다. 바로 앞자리는 노약자 장애인 보호석으로 객실을 오가는 승객이 문을 잘 닫지 않으면 앉아 있는 노인들이 불편해했다.
이 문이 자동화됐다. 원터치 버튼을 달아 살짝 눌러도 문이 저절로 열린다. 또 문 전체가 투명유리로 돼 있어서 옆 칸을 볼 수 있다. 승객들이 개선을 꾸준히 요구했고 이를 철도청이 받아들인 결과다. 원터치 버튼은 민감한 장치이므로 내 집 물건처럼 조심스럽게 다루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