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만석/자녀들 화재 대피 훈련을

  • 입력 2008년 12월 10일 02시 59분


부모나 보호자가 없이 집안에 혼자 남아 있던 어린아이가 화재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어린이를 위해 부모가 주의를 주거나 화재에 대비해 실질적인 소방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우리집 화재 대피도 그리기’를 가정에서 꼭 해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집의 내부구조를 그려보고 주방 출입문 안방 등 화재가 발생할 만한 위치를 표시한 뒤 대피로를 정해 연습을 하면 된다.

화재연기는 상층부터 가득 차므로 낮은 자세로 기어서 빠져나가야 하고 유독가스를 덜 마시려면 수건이나 옷가지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은 채 짧은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는 상식도 반드시 알려주자.

어린이는 화재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겁에 질려 집 내부 어딘가로 깊숙이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짧은 시간에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구조대원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므로 위험하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김만석 대전 중구 선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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