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운영사인 ㈜마이비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8일부터 부산시내 주요 지점에서 디지털 자선냄비 모금 행사에 들어갔다.
자선냄비는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도, 지하철 서면역, 범일동 현대백화점 지하 입구, 지하철 남포동역, 지하철 연산역 등 5곳에 설치됐다. 교통카드에서 빠져나간 시내버스 1회 요금의 기부금은 구세군 자선냄비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2004년 첫선을 보인 디지털 자선냄비는 부담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전국 대도시로 확산돼 올해는 24일까지 부산 울산 광주 경남·북 전남·북 충남·북지역의 9개 도시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자선냄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공동모금회 아시아태평양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부문화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마이비는 휴대전화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로 자선냄비에 기부하는 사진을 찍어 마이비 홈페이지(www.mybi.co.kr)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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