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에 부임한 김명한(53·사진) 서기관은 “5·18민주화운동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이 시대 최고의 애국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할 일을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소장은 “유족들과 참배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펴겠다”며 “당장 반년 앞으로 다가온 5·18 기념식과 내후년 5·18 30주년 기념행사도 온 국민과 함께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 소장은 1973년 국가보훈처에 들어간 뒤 대변인실을 거쳐 6·25 60주년 기획단 기념행사팀장을 지냈다.
2003년 전북대 강준만 교수 등과 함께 전문서적 ‘미디어와 쾌락’ 저술에 참여하기도 한 홍보전문가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