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10일 “종합강의동 신축과 장학금 확대, 교직원 복지 등을 위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등록금 인상과 동결을 놓고 교직원과 학생이 수차례 회의를 열어 동결을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재단(선목학원)에서도 동결 결정에 공감했으며, 장학금과 교수들의 연구를 위한 투자는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며, 경일대는 본부와 총학생회 측이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총장이 해외 출장 중인 대구대는 다음 주에 이 문제를 놓고 교내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계명대는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