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개 중대가 사옥 주변에 투입됐으며 이중 경찰 15명이 한 때 사장 비서실 앞에서 노조와 대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이나 연행자는 없었다.
구 사장은 오전 한 때 간부들의 보호를 받으며 노조의 저지를 뚫고 1층 로비를 통해 엘리베이터까지 나아갔으나 ,노조가 엘리베이터 탑승을 저지하면서 양측의 몸싸움이 일어났다. 약 20여분 간 대치하던 구 사장 일행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구사장은 이후 노조원들이 흩어진 사이 확대간부회의 주재를 위해 회사에 들어왔다.
그러나 30여분간 대치 끝에 노조의 저지로 확대간부회의는 무산됐다.구 사장은 이후 사장실로 몸을 피했다.현재 용역직원 두명이 사장실 앞을 지키고 있다.
한편 김백 경영기획실장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15명은 "업무방해 요소가 있어 조사 차 왔다"며 17층 사장실 앞까지 들어갔다 철수했다.
이번 경찰 투입은 사측이 노조에 제기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구 사장이 정상 출근한지 사흘 만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