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발음을 위한 조언<1>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1〉 강세를 몸에 익혀라

용기내서 큰소리로… 반복훈련 앞에 발음 걱정 ‘뚝’

아직도 대한민국 영어교육에는 미국식 영어발음이 ‘표준’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영어 발음이 좋으면 ‘영어를 잘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발음의 차이가 크게 나며 영국에서는 다른 지역 출신 사람들끼리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에 있어 발음이란 어떤 지역의 발음을 하는가보다 얼마나 일관성이 있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자신 있고 당당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침묵을 깨고 다음 사항들을 기억하자.

첫째 영어 발음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외국어 발음은 상당 부분 선천적인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언어장애가 없는 한 반복훈련을 통해 원어민과 비슷한 발음까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국어 특유의 악센트로 영어를 발음하면 상대에게 더 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둘째 단어를 강세(stress)에 맞춰 큰 소리로 읽는 연습을 시작한다. 2음절 이상의 단어는 강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반복적으로 소리 내 읽으며 몸으로 익혀야 한다. 강세가 오는 음절은 의식적으로 길게 발음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어장을 만들 때 강세까지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

단어의 강세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 전체가 입에서 술술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처음엔 연음에 신경 쓰지 말고 단어를 하나씩 또박또박 발음하도록 한다. 이런 기본 훈련이 되지 않으면 연음으로 발음했을 때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개별 단어의 발음연습과 함께 통 문장 연습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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