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정시 원서접수 유의사항은?

수능 반영영역·조합별 방식 꼼꼼히 따져야

한 과목 망쳤다 좌절말고 영역합산 환산점수 확인해야

【Q】18일부터 정시 원서접수를 시작합니다. 어떤 점에 유의해 지원하면 좋을까요?

【A】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수리영역 점수가 합격의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다수의 학생이 수리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외로 다른 영역의 고득점 여부가 당락을 가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서 원점수 10점 차는 표준점수로는 변환했을 때 11점 차입니다. 반면 수리 나형은 원점수 10점 차가 표준점수로는 9점 차로 오히려 점수 차가 줄어듭니다.

성적 분포의 차이에 따라 기복이 심한 수리영역은 표준편차가 크기 때문에 변환 시 점수 폭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언어영역은 성적이 고르게 나타나 변환 시 점수 폭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그러므로 어느 한 영역을 잘 못 봤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다른 영역을 합산했을 때 자신의 성적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를 계산해 대학별 수능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원 대학에 따라 가중치를 높게 반영하는 영역의 점수가 높을 때 환산점수가 유리하게 나오므로 학교별로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수능 반영영역과 수능 영역 조합별 방식을 모두 잘 살펴 자신에게 유리하게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구영역 반영방식과 반영비율에 따른 지원 전략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체로 반영 과목수가 한 과목 줄어들 때 환산 점수가 3점 이상 오르면 유리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대학에 따라 다르므로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탐구영역 반영 비중이 적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교차 지원 시에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의 가산점 비율 등을 참고로 지원 전략을 세우도록 합니다. 이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에 따라 대학별로 주어지는 가산점 여부입니다.

대체로 가산점 비율이 15% 이상이면 수리 나형으로 교차 지원이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산점 비율이 10% 미만이면 교차 지원을 해도 불리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연계 모집단위 중 수리 가, 나형과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모두 허용하는 모집단위(상위권 대학들의 생활과학대, 보건 계열 학과 등)는 교차 지원에 따른 영향으로 합격선이 상당수 오를 수 있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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