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부설 영재교육원 가려면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심화! 경시대회 문제 많이 풀자

심층! 다양한 독서-배경지식을

영재교육원은 크게 시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과 대학 부설 영재 교육원으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원은 11곳(각 구청 산하)이고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서울교대, 서울대과학영재교육원 등 2곳이다. 경기도교육청 영재교육원은 25곳(각 시 산하)이고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아주대, 대진대, 경원대 과학영재교육원 등 3곳이다. 이번 호에서는 서울대영재교육원과 아주대영재교육원의 모집방법(중등과정)을 살펴본다.

서울대영재교육원은 수학, 정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과정에서 각 15명 내외를 뽑는다.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차에서 학교장 추천서 또는 교육청·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초중등 영재교육기관의 재원 증명서 중 하나를 증빙자료로 삼아 서류 선발한다. 2차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 3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아주대영재교육원은 수학(20명), 정보과학(10명), 물리(10명), 화학(10명), 생물학(10명) 과정에서 총 60명을 선발하며 모집 대상은 학년에 관계없다. 1차 전형의 지원자격(중등과정)은 현재 경기 지역 초등학교의 6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생이며, 아주대영재교육원 초등과정 재학생 또는 수료자 중 중등과정 동일전공 지원자는 1차 전형을 면제받는다.

1차 전형은 학년별로 수학, 과학에서 과목당 20문제 내외의 객관식과 단답형시험을 60분씩 치른다. 2차 전형은 희망지원분야 과목에서 10문제 내외의 주관식 문제를 100분 동안 푼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대학별로 모집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영재교육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사전 수집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2차, 3차에 걸친 시험영역을 살펴보자.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 안에서 심화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창의적 문제(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정서적 민감성 등을 측정하는 특정한 답이 없는 문제) 해결검사는 지필고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치러진다. 지원영역의 소질을 측정하는 검사이므로 경시대회문제나 심화문제를 많이 다뤄보면 좋다. 과제 집착력을 평가하기 위해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도 나올 수 있으므로 평소 문제를 풀 때 가능한 모든 답안을 끝까지 찾아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최종 테스트인 심층면접은 지원한 학생의 영재성 검증에 주안점을 둔다. 따라서 학생의 기본인성을 파악하는 것 외에도 수학 과학에 대한 기본 원리나 개념, 좋아하는 수학자나 과학자,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다양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관심 분야에 대한 꾸준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철수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교무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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