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전무 - 정산개발 사장 체포

  • 입력 2008년 12월 16일 02시 59분


박연차씨 인수로비 의혹 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박용석)는 15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로비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휴켐스 전무 최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 씨를 수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그를 체포했으며 휴켐스 매각업무를 담당했던 농협 신모 팀장과 실무자 등 2명도 임의동행 방식으로 데려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아울러 박 회장의 최측근이자 휴켐스 인수 후 첫 대표를 맡았던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도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휴켐스 인수과정을 캐묻는 한편 2005년 건설시행업체인 D사의 대표로 재임하면서 회사 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추궁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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