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내년에 112억 원을 들여 산림 서비스 9개 분야에 하루 979명, 연인원 24만 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이미 산림병해충 예찰방재단과 산불전문 진화대, 산림보호강화 사업단 참여자 500여 명에 대한 모집에 들어갔고, 숲해설가 숲길조사원 등산안내원 도시녹지관리원 산지전용 모니터링 참여자 50여 명도 이번 주부터 모집한다.
북부지방산림청도 내년에 77억 원을 들여 하루 702명씩 19만3000명(연인원)의 일자리를 만든다.
강원도도 내년에 올해보다 155억 원이 증가한 4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생태관리원 등 18개 사업에 하루 4882명씩 86만 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 같은 산림 일자리는 올해 1일 2823명보다 2059명이 증가한 것.
도는 특히 일자리 찾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노인들을 위해 내년에 산불감시 노인감시단 인원을 올해보다 87명이 늘어난 409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에 시행하게 될 산림토목사업 예산 113억 원 가운데 70% 이상을 상반기인 6월 말까지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방댐 신설 35곳, 사방댐 준설 30곳, 임도보수 1372km 등 내년도 산림토목사업을 이달 중 설계 완료해 내년 1월에 모두 착공하고 자금 집행도 6월 말까지 70% 이상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