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도심 가짜 교통단속카메라 없앤다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6시 55분


20곳 실제 장비로 교체하거나 철거 추진

광주 도심에 설치된 가짜 교통단속 카메라가 사라진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모형 단속 카메라 20대를 내년 중 실물로 교체하거나 없애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내년 1월 서구 농성동 전남지방경찰청 앞 사거리와 광산구 신가동 극락주유소 앞 삼거리에 설치된 모형 카메라를 실제 장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18곳 가운데 절반가량을 실제 장비로 바꾸고 나머지는 철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을 속인다는 지적이 나와 예산이 배정되는 대로 신속히 모형 카메라 장비를 철거하거나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모형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광산구가 9곳으로 △우산동 고가교 △우산동 농업기반공사 △산정동 애경주유소 △도산동 도산초교 △신가동 극락주유소 △산정동 성심병원 △월곡동 월곡 사거리 △하산동 동곡파출소 △장덕동 하남 산단 4번 도로 부근 등이다.

북구는 6곳으로 △동림동 광신대교 부근 2곳 △일곡동 마트앤마트 △문흥동 모아아파트 △양산동 양산우체국 △청옥동 망월주유소 부근 등이다.

동구는 △월남동 주남마을 △대의동 한미 사거리 △대인동 대인광장 △학동 제일시장 부근 등 4곳이며 서구는 농성동 전남경찰청 앞 사거리에 설치돼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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