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2009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8일 오전 중에 올해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한양대가 이처럼 입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공개하기로 한 것은 올해 대입에서는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수능 등급제’ 대신 ‘수능 점수제’가 적용돼 수험생, 학부모, 입시담당 교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로스쿨을 유치한 주요 대학들이 모두 법학과를 폐지하는 대신 자유전공학부, 정책과학부, 글로벌학부 등을 도입해 지난해와 다른 입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평균 점수 공개의 배경이 됐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