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민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진 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김신호(전 교육감·사진) 후보가 재선됐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최종 개표 결과 김 후보가 유효투표수 16만9587표 가운데 7만6513표(45.34%)를 얻어 4만4831표(26.57%)를 얻은 오원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110만8959명(남자 54만4746명, 여자 56만4213명) 가운데 16만9587명만이 참여해 15.30%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사상 최저 투표율이어서 대표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