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표 여주 쌀국수 해외시장에 수출 개시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임금님 진상미(米)로 만든 ‘쌀국수’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경기 여주군과 쌀 가공업체인 현농㈜은 23일 여주쌀로 만든 ‘대왕님표 여주쌀국수’ 2만5000개(1만2000달러어치)의 수출 출고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값비싼 브랜드 쌀로 만든 쌀국수 제품이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국수는 유통업체인 미국 BIG사를 통해 교포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지에 공급된다.

또 현농㈜과 BIG사는 이날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 쌀국수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은 물론 남미와 유럽지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명규 사장은 “여주쌀국수는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일반 라면보다 칼로리도 적다”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쌀을 먹는 만큼 고급 쌀국수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농㈜은 올해 8월 여주군 가남면 삼군리에 3380m² 규모의 공장을 세운 뒤 대왕님표 여주쌀을 원료로 쌀국수와 쌀우동, 자장면, 스파게티 등을 생산 중이다.

여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