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남서 광화문까지 11분…새로운 지하철 건설”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포스코서 제안… 서울시, 타당성 분석 검토

민간기업이 서울 강남 지역에서 광화문까지 새로운 도시철도(지하철)를 건설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이러한 내용의 사업안을 제안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타당성 분석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노선은 2호선 강남역에서 신반포역(9호선)∼논현역(7호선)∼신한남∼시청역(1·2호선)∼광화문역(5호선)을 거쳐 경복궁역(3호선)까지 11.74km 구간으로 이 구상이 실현되면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11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과 강남역이 연결되면 경기 성남시 분당(정자동)에서 시청역까지 28분 정도 걸릴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예상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비는 1조4000억 원, 건설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사업안이 들어와 타당성 분석을 의뢰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사업 추진 여부는 타당성 분석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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