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공금 횡령 혐의’ 권정달씨 사전 구속영장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3시 07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8일 한전산업개발의 사옥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권정달(72)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총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한전산업개발의 서울 중구 흥인동 사옥을 T사에 시세보다 싸게 넘기면서, T사 대표 성모 씨에게 자신의 개인 채무 수억 원을 대신 갚도록 한 혐의다.

권 총재는 한전산업개발과 자유총연맹의 공금 수억 원을 횡령하고 자회사 부당지원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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