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돌고래 현장조사 나선다

  • 입력 2008년 12월 22일 06시 35분


울산 남구 장생포의 고래연구소(소장 김장근)는 내년부터 5년간 국내 연안에서 돌고래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연안에서 고래에 대한 조사는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전 세계적으로 관리 중인 밍크고래와 귀신고래 등 중대형 고래 위주로 진행돼 왔는데 돌고래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래연구소는 울산 앞바다에서의 고래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최근 동해안에서 자주 출몰하는 돌고래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내년부터 개체수와 이동로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래연구소는 돌고래에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연구하고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사진 분석법을 이용해 돌고래의 개체수 및 성장과 정주(定住) 여부 등에 대한 분석을 하기로 했다.

김 소장은 “최근 동해안에 돌고래류의 출몰이 잦다”며 “고래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돌고래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할 필요가 있어 내년부터 연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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