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22일 하루에만 6억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는 이날 시청 중앙홀에서 시민들에게 입장권을 예매한 결과 모두 6억7400만 원어치를 팔았다.
예매에는 일반 시민은 물론 연성초등학교와 박문여고 등 인천지역 초중고교의 단체 입장권 신청이 잇따랐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와 금융기관, 지역 기업체 등도 참가했다.
특히 인천에서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 동양제철화학 등은 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3일까지 조직위에 340억 원이 넘는 후원금(약정금 포함)을 냈다.
조직위는 입장권 예매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에 따라 판매 목표액 400억 원 가운데 60%인 240억 원을 내년 8월 6일까지 판매하고, 나머지는 축전 기간에 팔 계획이다.
한편 입장권은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을 비롯해 인천세계도시축전 홈페이지(www.incheonfair.org)와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가보다 15% 할인된 가격이다.
성인 보통권은 1만5000원, 성인 단체권(100명 이상) 1만2000원, 청소년(만 13∼18세) 1만1000원, 어린이(만 4∼12세) 8000원이다.
도시축전 입장권이 있으면 축제 기간 중 인천시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 유람선, 해수탕, 음식점 등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8월 7일∼10월 25일 열리는 세계도시축전에서는 록 페스티벌, 오페라, 뮤지컬, 멀티미디어쇼 등의 문화예술행사와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세계환경포럼 등의 국제회의, 환경에너지 및 도시개발 전시회가 진행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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