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취업 못했으면 1년 더 다니세요…공짜로”

  • 입력 2008년 12월 24일 11시 24분


숙명여대는 취업난이 심각해져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거나 아예 졸업을 늦추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2009학년도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 후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정규 학사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선발해 학습심화과정, 맞춤형 진로준비과정, 교내 및 국내외 인턴 과정 등을 최대 2학기, 한 학기에 최대 3과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심화과정은 학부 시절 부족했던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것이며, 맞춤형 진로준비과정은 교내 관련 기관에서 일대일 상담, 영어이력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심화 교육을 받는 내용으로 돼있다.

또 인턴 과정에서는 숙대와 협정을 체결한 기업체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준다.

숙대는 정원 제한이나 몇 년도 졸업생부터 선발할지 등 세부적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 과정에 등록하면 도서관이나 PC실 등 각종 교육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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