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아쉬운 점은 새 달력은 거의 모두가 빳빳한 최고급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일회용이나 다름없는 달력을 가격이 비싼 최고급 용지로 만들어 사용하는 관행은 지나친 낭비가 아닐까.
경제가 어렵고 작은 것 하나라도 절약해야 할 때가 아닌가. 달력은 가정마다 한두 개면 충분하다. 앞으로는 달력을 만들 때 재활용지를 사용했으면 한다.
또 새 달력을 양로원이나 불우시설 또는 소년소녀가장이나 홀몸노인 등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누어줘도 좋을 듯싶다. 규격이 지나치게 큰 달력도 적지 않은데 조금 줄여도 좋을 것 같다.
김미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