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거나 올해 우수작으로 평가된 13∼130분짜리 장·단편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인천 독립영화 상영 네트워크’가 초청한 80분짜리 ‘여인들’(감독 김종관)과 5편의 단편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제작된 장편영화 4편의 관람료는 3000∼5000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18세 이상 관람가)는 어린 시절 여동생과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폭력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이야기다.
이 밖에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안슬기 감독의 ‘지구에서 사는 법’,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상영된다.
‘여인들’을 제작한 김종관 감독은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으로 불리는 인물. 그는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년), ‘영재를 기다리며’(2005년), ‘모놀로그#1’(2006년), ‘길 잃은 시간’(2007년), ‘올가을의 트렌드’(2008년) 등 화제작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단편 모음 섹션에서는 홍재희 감독의 ‘암사자’, 라희찬 감독의 ‘용기가 필요해’, 서재경 감독의 ‘너의 세계’, 임형섭 감독의 ‘외할머니와 레슬링’, 유지태 감독의 ‘나도 모르게’ 등 13∼30분짜리 5편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간은 오후 3시 반∼8시. 032-872-2622, www.juancamf.or.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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