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2015년 하계U대회 유치 다시 뛰자”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6시 36분


오늘 정의화 의원 유치위원장으로 선출

광주시가 부산 출신 한나라당 정의화(부산 중-동·사진) 의원을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유치위원장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

광주시는 “26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추대 형식으로 유치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유치후원회 회장에는 이승기(삼능건설㈜ 회장)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부회장에는 김성산 금호산업㈜ 대표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 2013년 하계U대회 유치실패 뒤 재도전을 이끌어갈 유치위에는 정 의원을 비롯한 국내 정치 행정 체육 경제 학계 지역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17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유치위 인원은 50명가량 줄었지만 지역 위원의 비중을 늘리고 U대회 주역인 대학생을 포함해 ‘시민 통합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

유치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륙별 전담유치위원을 구성해 투표권을 가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3년 대회 유치 과정에서 경험을 쌓았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 온 국제무대에서의 도시 인지도도 높아졌다”며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해 실리 중심의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 하계U대회 개최지는 내년 3월 14일 유치신청서 제출, 4월 중순 후보도시 현지 실사를 거쳐 5월 23일 최종 결정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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