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과자 919t 소비… 32.2%만 회수

  • 입력 2008년 12월 27일 02시 59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9월 회수 조치가 내려진 멜라민 과자류 10개 품목의 회수율이 26일 현재 총 1356t 가운데 437t으로 32.2%라고 밝혔다. 나머지 919t은 유통과정에서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회수율이 낮은 과자는 롯데제과의 ‘슈디’로 70t 가운데 8t가량만 회수돼 11.7%의 회수율을 보였다. 제이앤제이인터내셔날의 ‘밀크러스크’는 14t 중 1.8t(13.1%)이 회수됐다.

가장 많이 회수된 제품은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로 100t 중 48t(48.1%)이 회수됐으며 네슬레 ‘킷캣’은 44.6%, 화통앤바방끄 ‘고소한 쌀과자’는 37.9%의 회수율을 보였다. 식약청은 “제품별로 회수율이 다른 이유는 수입일자와 유통기한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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