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토해양부는 23일 주택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기숙사형, 원룸형, 단지형 다세대, 소규모 블록형 주택 등 4종류의 신개념 ‘소형저렴주택’ 30만 채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는 기숙사형 10만 채, 원룸형 8만 채, 단지형 다세대 7만 채, 소규모 블록형 5만 채 등이다.
기숙사형 주택은 기존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도시 저소득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동 임대 주택이다. 1인 가구가 개별적으로 방을 사용하고, 취사와 세탁은 공동으로 할 수 있다. 가구별 최소 면적 규모는 6∼8m²로 추진되고 있다.
원룸형 주택은 1, 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독립된 주거형태로 개별 화장실과 취사시설을 갖춘다. 임대방식 외에 분양도 허용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