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세계 석학들 인천에 몰려온다

  • 입력 2008년 12월 30일 07시 14분


내년 세계도시축전때 국제회의-세미나 17건

내년 8월 7일∼10월 25일 열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세계의 석학들이 인천에 모인다.

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도시축전 기간 중 모두 17건에 이르는 국제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행사는 8월 6, 7일 열리는 ‘도시재생 국제콘퍼런스’.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세계도시의 경험과 한국의 미래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정상들은 9월 15∼17일 인천에 머물면서 ‘창조적인 도시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8월 17∼19일엔 21세기 지구환경에 대한 전망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세계환경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환경단체와 같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통하는 ‘2008 세계지식포럼’이 10월 13∼15일 열려 미래도시에 적용될 첨단기술의 흐름을 확인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기 및 전자,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도 인천을 찾는다. 유시티(u-City) 국제콘퍼런스(8월 31일∼9월 1일)와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 18∼22일) 등이 잇따라 열리는 것.

이 밖에 국제항공연맹 연차총회,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와 학술대회 등도 열린다. 도시축전 폐막일에는 각 도시 정상들이 모여 ‘인천 선언’을 채택해 인간과 도시가 조화롭게 상생하기 위한 해법을 발표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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